CJ E&M, 지난해 영화·드라마 '웃고' 게임 '울고'

  • 등록 2013-02-06 오후 5:30:02

    수정 2013-02-06 오후 5:30:02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지난해 CJ E&M이 영화, 방송 부문의 호조로 몸집을 불렸지만 게임 부문의 저조한 실적 및 콘텐츠 확보 투자로 인해 영업이익은 마이너스 성장했다.

CJ E&M(130960)은 지난해 매출액 1조3946억원으로 전년 대비 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88억원으로 전년비 49% 감소했다고 6일 밝혔다.

사업부문별로는 방송 부문 7641억원, 게임 부문 2121억원, 영화 사업부문 2190억원, 음악·공연·온라인 사업부문 1994억원의 매출을 각각 기록했다. 게임을 빼면 모든 사업 부문 매출이 지난해보다 상승했다.

방송 사업부문은 ‘슈퍼스타K4’, ‘응답하라 1997’, ‘노란복수초’, ‘코미디빅리그’, ‘SNL 코리아’ 등 프로그램의 확대에 따른 광고매출이 증가했고, ‘신사의 품격’ 지상파 방영권 판매, ‘노란복수초’, ‘인현왕후의 남자’ 등 해외 콘텐츠 판매 증가가 매출성장에 기여했다.

영화사업부문도 ’댄싱퀸’, ’연가시’, ‘늑대소년’, ‘광해’ 등 히트작들로 외형적 성장을 이끌었고, ‘써니’, ‘도가니’, ‘완득이’ 등 VOD 매출 호조도 도움이 됐다.

게임 사업부문은 전년 대비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 온라인게임 시장 경쟁심화 및 ‘서든어택’ 계약변경, 신규게임 출시 연기 등이 영향을 미쳤다.

음악·공연·온라인 사업부문은 ‘버스커버스커’, ‘슈퍼스타K4’ 등 자체제작 음반, 음원 흥행 및 ‘지산밸리 록페스티벌’, ‘M-LIVE’ 등 뮤지션 콘서트사업 호조가 실적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오페라의 유령’, ‘위키드’, 등 라이선스 공연도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콘텐츠 확보를 위한 비용과 인건비 증가로 인해 지난해보다 줄어들었다.

한편 4분기 영업이익은 1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2.8%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018억2200만원으로 9.5% 증가했고, 당기순손실은 133억1900만원으로 적자전환했다.

CJ E&M 관계자는 “지난해 전 사업부문에 걸쳐 제작 및 게임 개발 등 비즈니스의 핵심역량을 강화해 본격적인 성장 및 이익개선을 위한 발판을 만들었다”며 “올해도 각 부문별 전략적인 사업영위를 통해 내실있는 성과를 일궈낼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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