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가 日 지진 성금으로 5억엔 내놓은 사연

제한송전 완전 동참 못하는 대신 엔씨재팬 한달매출 규모 기부
넥슨도 1억엔 일본 적십자 전달..미국법인도 기부 계획
  • 등록 2011-03-17 오후 4:08:37

    수정 2011-03-17 오후 6:01:22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게임업체인 엔씨소프트가 대지진으로 고통받고 있는 일본을 위해 5억엔(한화 약 70억원) 규모의 `통큰` 기부를 결정해 눈길을 끌고 있다. 또한 넥슨도 1억엔(한화 약 14억원) 기부에 이어 추가 기부를 계획하고 있다.

엔씨소프트(036570)는 17일 일본 법인인 엔씨재팬의 한달 매출 전액에 해당하는 5억엔을 엔씨재팬을 통해 전달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넥슨은 1억엔(한화 약 14억원)을 일본 적십자에 기부한 바 있다.

엔씨재팬은 17일 홈페이지에 "지진으로 피해를 입으신 분들과 피해 지역의 복구에 힘이 될 수 있도록 한달 매출로 예상되는 5억엔을 기부하기로 했다"고 공지했다.   엔씨의 이같은 기부는 삼성과 LG, SK, 포스코 등 국내 주요 대그룹의 기부금액 1억엔보다 커 눈길을 끌고 있다.    여기에는 엔씨재팬이 절전을 위한 제한송신에 참여하지 않는 대신, 서비스 운영으로 얻은 매출을 기부하는 것이 낫다는 판단도 들어있다. 엔씨재팬은 현재 일부 게임업체들이 게임서비스를 일시 중단한 것과 달리 최소 전력과 인력을 유지하며 서비스는 지속하고 있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엔씨재팬은 일상을 지속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서비스를 중단하지 않는 대신 월 매출을 기부한다고 결정한 현지 판단을 존중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넥슨은 1억엔 기부 외에도 포인트 페이지를 열어 이용자들의 기부를 독려하고 있으며, 넥슨 아메리카도 1주일 매출 전액을 일본 적십자에 기부할 계획이다.

넥슨은 지난 15일부터 절전 운동에 참여하기 위해 모든 게임서비스의 운영을 중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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