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현대건설(000720) 채권단이 오는 8일
현대차(005380)그룹과 현대건설 매각을 위한 최종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한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현대건설 채권단은 이날 8개 금융기관으로 구성된 주주협의회를 열어 주관기관인
외환은행(004940)이 단독으로 협상해 확정한 인수가격으로 현대차그룹과 오는 8일 SPA를 체결하기로 의결했다.
인수가격은 현대차그룹이 입찰시 제시한 가격 5조1000억원 보다 2.74% 줄어든 4조9601억원이다. 채권단과 현대차그룹은 매매 양해각서(MOU)에 인수대금 조정 규정을 넣어 최대 3%(1530억원) 범위 내로 조정이 가능토록 했으며 별다른 난항 없이 지난달 28일 가격 협상을 마무리했다.
채권단은 다음달 8일 인수대금 납입을 끝으로 모든 매각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채권단은 현대차그룹과 SPA를 체결한 뒤 2755억원 규모의 현대그룹 이행보증금 반환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이 문제는 채권단이 외환은행, 정책공사, 우리은행 등 주주협의회 운영위 3개기관에 위임한 사안으로 3자간 합의로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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