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글와글 클릭) 여경 귀 물어뜯은 엽기적 폭행범.."왜 그런답니까?"

  • 등록 2010-09-29 오후 4:58:03

    수정 2010-10-21 오후 1:11:10

[이데일리 편집부] 폭행범을 연행하던 여경이 순찰차 안에서 범인에게 귀를 물어뜯기는 사고를 당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이 이를 기각했다.

29일 전주 완선경찰서에 따르면 전주 효자파출소 김모 경장(30)은 지난 26일 오후 9시40분쯤 전주시 효자동의 한 병원에서 간호사들을 폭행하고 출동 경찰관에게 욕설한 혐의로 윤모씨(27·여)를 붙잡아 경찰서로 연행을 시도했다.

윤씨는 만취한 상태로 동생과 말다툼을 하다가 자해를 해 병원으로 옮겨진 뒤 치료를 받지 않겠다며 난동을 피워 연행 중이었다.

윤씨는 순찰차 안에 있던 다른 경찰관들이 내리자 갑자기 김 경장의 머리채를 잡아당겨 왼쪽 귀를 물어뜯은 후 이를 씹어 길거리에 내뱉는 엽기적인 일을 저질렀다.

김 경장의 귀는 1.5cm가량 뜯겨 병원에서 이식수술을 받았다. 병원 측은 봉합이 성공하려면 앞으로 4~5차례 수술을 더 받아야 한다고 진단했다.

경찰은 윤씨를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전주지방법원은 "술에 취해 우발적으로 저지른 범행"이라며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미친거 아냐? 어떻게 사람 귀를 물어뜯어서 씹고 뱉어?" "술 취하면 다 우발적 범행인가?" "술 먹고 판사 귀 물어뜯어도 우발적 범행이라 하겠나?" "구속영장은 기각해도 처벌은 무겁게 하시길.." "정말 왜 그런답니까? 개도 아니고.. 화나네요" 등 울분을 참지 못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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