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아트센터, 상반기 통합 기획 '두산인문극장 2024: 권리' 마무리

4개월간 공연·전시·강연 진행
  • 등록 2024-07-18 오후 2:04:54

    수정 2024-07-18 오후 2:04:54

공연 ‘인정투쟁; 예술가편’(사진=두산아트센터)
공연 ‘더 라스트 리턴’(사진=두산아트센터)
강연 ‘노동은 어떻게 권리가 되었는가’(사진=두산아트센터)
기획전 ‘우리는 개처럼 밤의 깊은 어둠을 파헤칠 수 없다’(사진=두산아트센터)
[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두산아트센터의 상반기 통합 기획 ‘두산인문극장 2024: 권리’가 4개월 여정을 마쳤다.

지난 4월 8일 시작한 ‘두산인문극장 2024: 권리’는 이달 13일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두산인문극장’은 예술, 과학, 인문학 등을 통해 인간의 삶을 다각도로 살펴보는 프로그램으로 두산아트센터가 2013년부터 이어왔다. 올해는 ‘권리’를 주제로 내걸고 공연, 전시, 강연을 선보였다.

공연은 연극 ‘더 라스트 리턴’, ‘인정투쟁; 예술가 편’, ‘크리스천스’ 등 3편을 올려 총 4729명의 관객과 만났다.

‘더 라스트 리턴’은 마지막 취소표를 두고 벌어지는 갈등을 위트 있게 풀어내 일상 속 권리 다툼을 들여다보게 한 작품이다. ‘인정투쟁; 예술가 편’은 한 예술가가 권리를 획득하는 과정을 그리며 개인과 사회의 관계에 초점을 맞췄다. ‘크리스천스’는 종교적 믿음을 둘러싼 갈등을 소재로 한 작품으로 다양한 믿음과 공동체 간 균열을 일으키는 권리 충돌과 딜레마를 보여줬다.

전시로는 고사리, 권동현·권세정, 박화영, 엘리 허경란 등이 참여한 기획전 ‘우리는 개처럼 밤의 깊은 어둠을 파헤칠 수 없다’를 진행했다. 비인간 동물, 식물의 삶에 대해 접근해 인간과 비인간 관계의 얽힘을 마주하며 세상을 구성하는 다양한 존재들의 권리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도록 했다.

강연에는 각 분야 전문가 8명이 참여했다. 송지우(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부 교수), 정익중(아동권리보장원장, 이화여자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김도현(노들장애학궁리소 연구활동가), 이준희(광운대학교 법학부 교수), 정희진(여성학자, 정희진의 공부 편집장), 박주연(변호사, 동물권연구변호사단체 PNR 이사), 권윤경(서울대학교 역사학부 교수), 전치형(KAIST 과학기술정책대학원 교수) 등이 연사로 나서 다양한 권리에 대한 이야기를 펼쳐낸 가운데 총 2284명의 관객이 함께했다.

일부 강연과 관객과의 대화, 전시 음성소개 등은 두산아트센터 팟캐스트를 통해 들을 수 있다. 공연 하이라이트 및 창작자 인터뷰·강연 다시 보기 영상은 두산아트센터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시청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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