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추모제, 김기현·윤재옥 불참한다…인요한 참석키로

與 이만희·유의동 개인자격으로 참석
金·尹 국회 행안위 주관 별도 추도식 참석
  • 등록 2023-10-27 오후 4:03:43

    수정 2023-10-27 오후 4:03:43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윤재옥 국민의힘 대표는 오는 29일 10·29 이태원 참사 1주기를 맞아 서울광장 분향소에서 열리는 시민추모대회에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윤재욱 원내대표,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지난 26일 오후 경기 파주시 탄현면 동화경모공원에서 열린 노태우 전 대통령 서거 2주기 추모식에서 헌화하고 있다.(사진=뉴스1)
당에선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과 이만희 사무총장과 유의동 정책위의장이 개인 자격으로 참여한다. 김 대표와 윤 원내대표는 오는 30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가 주관하는 별도 추도식에 참석할 계획이다.

인 혁신위원장은 27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취재진과 만나 관련 질의에 “개인 자격으로 참석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사무총장도 “처음 추모제 제안이 있었을 때 김 대표와 윤 원내대표 모두 참석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었다”며 “그 과정에서 추모제의 내용 자체가 민주당이 전 당원 참석을 독려하는 ‘집중 집회’로 성격이 바뀌어 참석이 어렵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저와 유 정책위의장은 개인 자격으로라도 참석하자는 의견이 있었고, 다른 지도부는 오는 30일 행안위 차원으로 국회에서 열리는 추모 집회에 참석하는 것으로 입장정리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 사무총장은 “불의의 재난으로 유명을 달리한 분들의 명복을 빈다”며 “유가족들의 상처나 아픔이 무슨 말로도 위로될 수 없겠지만, 조금이라도 위로 말씀을 드리고자 (저와 유 정책위의장이) 참석하게 됐다”고 부연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과 당 지도부에 추모제 참석을 한 차례 요청할 것인가라는 질의에 “일단 (불참키로) 정리가 된 사항이라고 이해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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