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이달 중순에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의 방한이 예정돼 있었으나 연기됐다.
| 용산 대통령실 청사.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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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관계자는 12일 이데일리와 통화에서 “예기치 않은 지역 내 사정으로 상호 협의 하에 방한을 순연키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7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인 ‘하마스’의 기습 공격으로 시작된 이스라엘과의 무력 충돌로 인해 중동 지역 정세가 불안해진 상황에서 불가피하게 연기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1월 UAE를 국빈 방문, 모하메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300억 달러(한화 약 37조원) 투자 유치를 이끌어냈었다. 아울러 양국 정부와 기업은 원자력·에너지·투자·방위산업·기후변화 등 분야에서 40여건에 이르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이에 이번 방한을 통해서 양국이 국방·방산, 첨단기술 등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