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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니혼게이자이신문과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EU는 지난 3일까지 45개국에 약 1억 7800만회분의 코로나19 백신 수출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EU는 백신 공급이 지연되기 시작한 지난 1월부터 수출 허가제를 운영하며 역내에서 생산한 백신을 사실상 통제해오고 있다.
현재까지 총 354건의 수출을 승인했으며 거부 사례는 1건에 불과하다. 수출 승인이 내려진 물량 중 약 40%인 7204만회분은 일본으로 수출됐다. 최근 일주일 만에 일본으로 수출이 허가된 백신은 2000만회분 늘었다고 신문들은 전했다.
EU는 미국 제약사 화이자가 벨기에에 공장을 설립하는 등 전 세계적인 백신 공급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화이자 공장에선 설립 초반 공급 지연이 있었으나 최근에는 증산에 나서기도 하는 등 EU 내 백신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집계한 통계에서도 지난 3일 0시 기준 일본의 백신 1회 접종률은 2%, 2회까지 완료한 경우는 0.8%에 그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