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경찰서는 최 전 회장이 21일 오전 10시에 나와 조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앞서 경찰은 이달 7일 최 전 회장 측에 15일 출석하라고 통보했다. 최 전 회장 측 변호인이 최 전 회장의 건강을 이유로 한 차례 출석 연기를 요청한 바 있다.
A씨는 식사 후 최 회장이 자신을 인근 호텔로 끌고 가던 중 다른 여성 3명에게 “위험하다. 도망갈 수 있게 도와 달라”고 외쳤고 이들의 도움으로 호텔을 빠져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같은 날 오후 8시 30분쯤 강남경찰서로 찾아와 신고했으며 피해자 조사 일정을 잡고 돌아갔다.
A씨는 이틀 뒤인 이달 5일 최 회장 측 변호인에 보낸 입장문에서 “신고한 피해 상황에 대한 2차 피해가 우려된다”며 고소취소장을 제출했다. 이후 경찰은 A씨의 동의를 얻어 진술조서를 완료했다.
한편 최 전 회장은 사건이 알려지자 이달 9일 공식 사과문을 발표하고 회장직에서 물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