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가 조사한 작년 12월 기준 장애인 의무고용사업체의 고용 현황에 따르면 장애인 의무고용 사업체로 등록된 2만 8000여 사업장에서 일하는 장애인 노동자는 16만 4876명으로 전체 평균 장애인 고용률은 2.62%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보다 0.08%p 상승한 수치로, 장애인 의무고용 사업체의 장애인 고용률은 매년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하지만 기업 규모가 커질수록 오히려 장애인 고용률은 더 낮아져 전체 평균에도 미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민간기업의 장애인 근로자는 12만 5230명으로 장애인 고용률은 2.51%다. 전년보다 0.06%p 늘었다. 반면 1000인 이상 기업의 장애인 고용률은 2.07%로 집계됐다. 특히 30대 기업집단은 1.92%에 불과했다.
공공기관의 장애인 근로자는 1만 934명, 장애인 고용률은 2.93%(전년대비 +0.02%p)에 그쳤다. 조사대상 기관 중 의무고용률을 달성한 기관은 1만 3486곳 뿐으로 전체 의무고용사업체의 절반 수준인 47.8%에 머물렀다.
장애인 노동자의 장애 유형별 현황을 살펴보면 의무고용사업체에 근무하는 장애인 근로자 중 중증장애인은 3만 8066명(23.1%)으로 지난해보다 3408명, 1.2%포인트증가했다. 여성장애인은 3만 3715명(20.4%)으로 전년 보다 2,800명, 0.9%포인트 증가했다. 그동안 경증·남성장애인이 주로 고용되던 쏠림 현상이 조금씩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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