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교수는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Nuts Air(땅콩 항공) 조 전 부사장은 ‘폭언, 폭행 없었다. 처음 듣는 일이다’라고 말했지만 KBS와 인터뷰한 피해 사무장의 증언, 1등석 승객의 검찰 참고인조사에서 진술 등을 종합하면 조씨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교수는 이어 “조씨의 기소와 유죄판결은 확실히 예상된다”며 “조시는 사고친 직후까지 자신이 무엇을 잘못했는지 전혀 몰랐을 것이다. ‘내 비행기 안에서 내 하인들에게 무슨 말을 못하랴’ 정도의 생각을 하고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평생 견제나 통제가 존재하지 않는 환경에서 자랐으니“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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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교수는 또 ”이러한 비관적 예측에도 불구하고 낙관을 포기하지 않는 것은 민주공화국 주권자들의 의식을 확인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조 교수는 이어 ‘왜 나는 법을 공부하는가를 인용해 주권자는 ’민주주의‘가 ’회사(會社) 주의‘ 위에 서야 함을 지적했다.
한편 조 전 부사장은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JFK 공항에서 인천으로 가는 KE086 항공기가 이륙을 위해 활주로로 향하던 중 승무원이 매뉴얼대로 서비스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고함을 지르며 책임장인 사무장을 공항에 내리게 한 사실이 밝혀져 여론의 질타 속에 사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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