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05930)는 16일 신라호텔에서 개최한 ‘삼성 메모리 솔루션 포럼 2013’에서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에 최적화된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한 혁신적인 5세대 그린메모리 솔루션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이 제품들은 성능이 대폭 향상되면서도 시스템 설치 공간과 소비전력을 줄일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기존 데이터센터는 물론 새롭게 투자하는 데이터센터서버 시스템 환경을 최적화해 최고의 투자 효율을 기록할 수 있는 ▲초고속·저전력·고신뢰성을 동시 구현한 그린 DDR4 솔루션 ▲SATA 솔리드스테이트디스크(SSD)보다 6배 빠른 속도로 고효율을 구현한 그린 PCIe SSD 솔루션 ▲ DDR4와 PCIe SSD를 동시 탑재한 고효율 그린메모리 솔루션 등을 선보였다.
‘그린 PCIe SSD 솔루션’은 데이터 지연 현상을 67% 줄여 SATA SSD의 성능 한계인 600 메가바이트(MB)/s 데이터 전송속도보다 6배 이상 빠른 4기가바이트(GB)/s의 초고속 SSD로 에너지 효율을 2.6배 이상 높여 투자 회수율을 극대화했다. 회사 관계자는 “앞으로 차세대 3차원 V낸드와 전용 초고속 컨트롤러를 탑재한 차세대 SSD를 출시해 프리미엄 SSD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고 설명했다.
‘고효율 그린메모리 솔루션’은 DDR3와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로 구성된 서버시스템보다 성능을 1.6배 이상 높였다. 하지만 중복 데이터 제거 기술로 스토리지 시스템의 용량을 4배 늘려 투자비용을 최소화하고 소비전력을 줄일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서버를 고효율 그린메모리 솔루션으로 교체하면 매년 45테라와트(TW)를 절감해 10년생 나무 8억 그루를 심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한편 이번 포럼에는 정보산업연합회 CIO포럼 김성근 중앙대 교수의 축사를 시작으로 ‘롱테일 경제학’ 저자인 크리스 앤더슨 3D로보틱스 최고 경영자(CEO), 서정식 KT(030200) 상무, 박원기 네이버(035420) 본부장이 그린 IT 기술의 혁신사례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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