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만제로' 제습기 vs 에어컨 성능 비교 실험...승자는?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불만제로’ 실험 결과 주부 체험단 4명 가운데 3명은 ‘제습기를 안 산다’고 밝혔다.

17일 방송된 MBC ‘불만제로 UP’ 제습기 편에서 제작진은 제습기 4대의 성능과 효과를 비교 실험했다. 실험은 습도와 온도가 같은 환경에서 어느 제습기가 습기를 가장 많이 흡수하는지, 빨래 건조가 가장 빠른 제습기는 어느 제품인지 등 살펴보는 것을 목적으로 했다.

▲ 실험결과 에어컨과 제습기의 제습 성능에는 별다른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 사진= MBC ‘불만제로 UP’ 방송화면 캡처

그 결과 제습 효과는 4개 제품 모두 우수했지만, 에어컨과 제습기의 제습 성능에는 별다른 차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방송에서 주부 체험단은 빨래 건조 결과에 대해서는 대체로 만족했지만, 제습력과 온도 상승에는 다소 불만을 드러냈다. A 제습기를 사용한 주부는 “이 정도 제습기능에 이 정도 열기라면 안 살 것 같다”고 말했으며 B 제습기를 체험한 주부는 “빨래 말릴 때만 필요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C 제습기를 체험한 주부는 “어린 아이들이 있다면 필요는 한 것 같다. 빨래도 잘 마르고 끈적거리지 않으니까”라며 “제습기를 사겠다”고 언급했다. C 제습기는 ‘불만제로’ 실험 결과 4대의 제품 중 제습 효율이 가장 좋은 제품이었다.

시중에서 인기가 많은 제품은 A와 B였지만 성능이 가장 좋은 것은 C였다. 성능이 판매율과 직결되는 것은 아니라는 결론이 나와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한편, 이날 방송분은 18일 포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화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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