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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회의에서는 구체적인 교섭내용에 대해서는 논의가 이뤄지지 않은 채, 앞으로 교섭을 어떻게 진행해야 할 것인지에 대한 전체적인 사항만이 논의됐다. 협의회 측에서는 먼저 남양유업이 협의회를 대등한 협상상대로 인정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발주시스템인 팜스21(PAMS21)에 공지를 띄워 대리점주가 협의회에 가입해도 아무런 불이익이 없다는 것을 확실히 해달라는 전제조건을 달았다.
이날 회의에서는 앞으로 있을 교섭에서 김 대표가 계속 참가할 지에 대해서도 논쟁이 붙었다. 협의회 측은 김 대표가 교섭에 계속 참가하거나 김 대표의 대리인으로 참석하는 변호인이 확실하게 전권을 유임해 교섭에서 합의된 내용을 보장해 줄 것을 요구했다. 사측은 이 역시 다음 회의까지 결정해 밝히기로 했다.
남양유업 측은 오는 24일 있을 2차교섭에서 협의회 측이 제안한 방은을 검토해 1차적인 합의안을 내놓을 예정이다. ‘물량 밀어내기’에 대한 피해보상액 규모, 부당 계약 해지된 대리점주의 영업권 회복 및 보장 여부 등의 결정이 오는 24일 회의에서 이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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