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사장 "올해 적자 폭 줄어..내년엔 흑자"

김중겸 사장, 경영보고 행사에서 밝혀
  • 등록 2012-10-10 오후 6:38:52

    수정 2012-10-10 오후 6:38:52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김중겸 한국전력(015760)공사 사장은 10일 올해 한전의 적자 규모가 대폭 줄고 내년부터는 흑자를 낼 것으로 전망했다.

김 사장은 이날 본사에서 열린 경영보고 행사에서 “남은 기간 열심히 하면 별도 (손익계산서) 기준으로 올해 적자가 5700억원 정도로 대폭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2008년부터 적자 상태인 한전은 지난해엔 별도 손익계산서 기준으로 3조5100억원 가량의 순손실을 냈다.

▲김중겸 한전 사장
김 사장은 “좀 더 열심히 하면 (적자 규모가) 2000억원 정도가 될 것”이라며 “일부 자산을 매각한다면 흑자는 아니더라도 적자가 나지 않는 해가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 전기요금도 올리고 전력구입비 기준도 조정했지만 시기가 늦어 그 효과를 제대로 누리지 못했다”면서 “내년에 할 일은 미리 계획하자”고 당부했다.

한편, 한전은 이날 사회책임경영 비전 선포식을 갖고 사회적 기업에 대해 1사당 2억원 한도 내에서 연 10억원 규모로 창업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렇게 창업된 사회적 기업은 검침, 전력설비 청소 등 전력 관련 수행사업을 제공하며 ,이를 통해 오는 2015년에는 매출 600억원과 1500명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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