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오 “6인회 실체 없다. 모두 모인 적 없다”

  • 등록 2012-05-30 오후 6:29:43

    수정 2012-05-30 오후 6:35:43


[이데일리 이도형 기자] 새누리당 대선 경선에 출마한 이재오 의원은 30일 이명박 대통령의 측근 조직으로 알려진 ‘6인회’와 관련 “실체가 없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지난 29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말할 때가 온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6인회’는 이명박 대통령을 포함, 형 이상득 의원,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 박희태 전 국회의장, 김덕룡 민화협 상임의장, 이재오 의원 등을 아울러 일컫는 말로 지난 2007년 대선 당시 이 대통령의 선거캠프에서 주요 의사결정을 해온 것으로 알려져 왔다.

이 의원은 “단 한 번도 6명이 모인 적이 없는데 무슨 최종의결을 한다는 말이냐”며 “캠프 소식이 궁금한 게 있다고 해서 제가 딱 2번 설명해 드렸고 그때도 3명만 있었다. (이명박) 후보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박지원 민주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27일 박근혜 새누리당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원로 자문그룹으로 알려진 ‘7인회’를 언급하는 과정에서 “이 대통령을 만든 여섯 사람 중 반은 감옥에 갔고 나라를 망쳤다”고 말한 바 있다.

▶ 관련기사 ◀
☞‘7인회가 뭐길래’..박근혜 vs 박지원 갈등 2라운드
☞박지원 “박근혜 수구꼴통 7인회에 나라 맡길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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