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외국인은 8일째 매도 공세를 지속하며 이번주 국내증시에서 2조2652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는 주간 순매도 금액 기준으로 지난 2008년 1월 셋째주(1.21~1.25) 이후 3년만에 최대다.
외국인의 매도 공세는 그동안 상승폭이 컸던 시총 상위종목에 집중됐다. 특히 삼성전자는 매도 2위와의 격차를 1300억원 가까이 벌리며 난타를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주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아치운 종목은 대장주 삼성전자(005930) 였다. 삼성전자의 외국인 순매도 금액은 3183억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외국인이 가장 많이 산 종목은 하이닉스(000660)로 한 주동안 순매수 금액은 939억원이었다. 국내 대표 반도체 기업인 두 회사의 희비가 엇갈리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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