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는 구글의 주도 하에 세계 각국 이동통신 관련회사 연합체인 `오픈 핸드셋 얼라이언스(OHA)`가 2007년 11월에 공개한 운영체제(OS)다. 기존 휴대폰 운영체제들과 달리 완전 개방형 플랫폼으로 누구라도 이를 이용해 소프트웨어나 기기를 만들 수 있다.
통상적으로 오픈된 OS는 30~70% 완성도를 갖고 있고, 휴대폰 제조업체들이 제품에 맞게 추가 완성해 적용하게 되는 것.
하지만 이 과정에서 제조업체가 사용자 인터페이스(UI)와 멀티터치 등 일부 OS가 MS의 특허를 침해했다는 주장이다. 이 때문에 HTC는 사업상 중요한 파트너인 MS와 마찰을 빚어 오다 결국 두 손을 들었다.
호라시오 구티에레즈 MS 총괄 고문 변호사는 "MS는 다른 기업들에 의한 특허 침해를 해결하고자 노력했고, 이번에 HTC와 능동적인 합의를 이끌어냈다"고 말했다.
또 애플도 HTC를 특허 문제로 괴롭히고 있는 상황인만큼, 이번 합의가 제조업체들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애플은 HTC의 안드로이드폰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등 20개 특허를 침해했다면서 HTC를 고소했다.
컴스코어에 따르면 미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안드로이드 기반 기기의 점유율은 작년 11월 4%에서 올해 2월에는 9%까지 성장했다. 반면 애플의 아이폰은 25%로 계속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MS OS를 쓰는 스마트폰의 점유율은 19%에서 15%로 오히려 하락했다.
로웬스테인 샌들러 PC의 마크 켈센 변호사는 "덩치 큰 기업들이 그들의 이익을 위해 특허를 주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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