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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자정이 다 된 시간에도 업무의 연장이라며 “메시지를 제때 확인하라”고 요구했고, 이 밖에도 선배들의 생일 축하 멘트 등을 작성해 올리게 하고 이를 지적했다.
업계 관계자는 쇼호스트계의 ‘갑질’에는 만연한 ‘기수 문화’가 뿌리깊게 자리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 관계자는 “(후배에) 욕하는 건 기본이고 막말도 많이 한다”며 “그냥 복종해야 한다. 조금이라도 마음에 안 들면 엄청 뭐라 하더라”고 현 상황을 전했다.
쇼호스트들은 대부분 2~3년 단위로 재계약을 하는데, 이 과정에서 동료 평가를 잘못 받으면 불이익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해당 업체는 지난달 진상 조사에 돌입해 폭언을 한 사실이 밝혀진 쇼호스트 2명을 출연 정지 시킨 상태다.
또 회사 측은 채널A에 “호스트들의 갑질 행위가 적발되면 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는 서약서를 받고 있다”면서 갑질을 한 쇼호스트들의 계약 해지 여부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