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피아니스트인 장형준(60) 서울대 음대 교수가 서울 예술의전당 신임 사장에 오른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이하 문체부)는 “오는 17일자로 예술의전당 사장에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장형준 교수를 임명한다”고 15일 밝혔다. 신임 사장의 임기는 2022년 6월 17일부터 2025년 6월 16일까지 3년이다.
| 오는 17일자로 예술의전당 신임 사장에 임명된 장형준 서울대 음대 교수(사진=문체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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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형준 신임 사장은 국내외 무대에서 정상급 교향악단과의 협연한 것은 물론 독주, 실내악 등 폭넓은 연주 활동을 전개해온 음악가다. 맨해튼 음대 피아노과 학·석·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클리블랜드, 더블린, 본 베토벤 등 유수의 국제 피아노 콩쿠르 심사위원을 역임하는 등 높은 국제적 안목을 지니고 있다.
문체부 관계자는 “K(케이)-컬처(한국문화)가 세계인의 주목을 받으며 도약하고 있는 시점에서 예술의전당은 ‘예술 한류’와 ‘일류 문화 매력 국가’를 만드는 데 선도적 역할을 해야 할 대한민국 대표 문화예술기관”이라며 “신임 사장은 40여 년 가까이 클래식 음악 분야에서 현장 경험을 쌓아온 인물”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 관록과 지도력으로 문화예술 진흥과 국민 문화 향유 기회 확대라는 예술의전당의 역할과 위상을 강화하고, 기관의 공공성과 책임성 증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