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염지현 기자]
아모레퍼시픽(090430)이 지난해 ‘마스크/팩’ 부문에 이어 ‘자외선차단제’까지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 16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5 세계일류상품 인증서 수여식’에 (왼쪽부터) 이인호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과 강병영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스킨케어연구소장이 참석해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아모레퍼시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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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주관하는 세계일류상품 인증은 기술 혁신 역량을 지닌 국내 기업과 제품을 대상으로 한다. 특히 해당 상품 생산액의 세계시장점유율이 5위 이내 및 5% 이상인 제품 중 수출 규모가 연간 500만 달러 이상이거나 연간 5000만달러 이상·국내 시장 규모의 2배 이상이라는 기준을 함께 충족해야 한다.
시장 분석 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에서 생산된 자외선 차단제는 총 6억9700만달러(약 82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전 세계 3위 규모이자, 자외선 차단제 시장 전체 매출액(86억6400만달러)의 8%에 해당한다. 특히 아모레퍼시픽은 2억3400만달러(약 2712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자외선 차단제 시장점유율 부문 한국 1위, 세계 7위를 기록했다.
이 밖에도 아모레퍼시픽은 자외선 차단제 관련 국내 88건(출원 49건, 등록 39건), 국외 71건(출원 53건, 등록 18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2015년 9월 기준). 이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중국, 대만, 베트남, 홍콩, 싱가포르 등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여 성과를 올리고 있는 상황이다.
강병영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스킨케어연구소장은 “이번 세계일류상품 선정은 아모레퍼시픽이 그동안 전 세계 고객을 더욱 아름답게 만들기 위해 이어온 고민, 특이한 가치를 만들어내기 위해 이어온 혁신이 평가받은 결과”라면서 “앞으로도 끊임없는 연구를 통해 고객과 소통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에도 마스크·팩 제품을 ‘현재 세계일류상품’으로 인증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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