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자외선차단제 '세계일류상품' 선정

  • 등록 2015-12-17 오전 11:30:24

    수정 2015-12-17 오전 11:30:24

[이데일리 염지현 기자] 아모레퍼시픽(090430)이 지난해 ‘마스크/팩’ 부문에 이어 ‘자외선차단제’까지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16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5 세계일류상품 인증서 수여식’에 (왼쪽부터) 이인호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과 강병영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스킨케어연구소장이 참석해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아모레퍼시픽)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주관하는 세계일류상품 인증은 기술 혁신 역량을 지닌 국내 기업과 제품을 대상으로 한다. 특히 해당 상품 생산액의 세계시장점유율이 5위 이내 및 5% 이상인 제품 중 수출 규모가 연간 500만 달러 이상이거나 연간 5000만달러 이상·국내 시장 규모의 2배 이상이라는 기준을 함께 충족해야 한다.

시장 분석 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에서 생산된 자외선 차단제는 총 6억9700만달러(약 82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전 세계 3위 규모이자, 자외선 차단제 시장 전체 매출액(86억6400만달러)의 8%에 해당한다. 특히 아모레퍼시픽은 2억3400만달러(약 2712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자외선 차단제 시장점유율 부문 한국 1위, 세계 7위를 기록했다.

이 밖에도 아모레퍼시픽은 자외선 차단제 관련 국내 88건(출원 49건, 등록 39건), 국외 71건(출원 53건, 등록 18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2015년 9월 기준). 이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중국, 대만, 베트남, 홍콩, 싱가포르 등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여 성과를 올리고 있는 상황이다.

강병영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스킨케어연구소장은 “이번 세계일류상품 선정은 아모레퍼시픽이 그동안 전 세계 고객을 더욱 아름답게 만들기 위해 이어온 고민, 특이한 가치를 만들어내기 위해 이어온 혁신이 평가받은 결과”라면서 “앞으로도 끊임없는 연구를 통해 고객과 소통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에도 마스크·팩 제품을 ‘현재 세계일류상품’으로 인증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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