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아르헨 리튬 추출사업 상업화 단계..JV 설립 준비

염호 광권 보유한 LAC와 기본합의 체결
세부계약 조율 완료 후 연 2만t 공장 건설
실증플랜트서 생산 시제품 품질 성능 만족
  • 등록 2015-05-06 오후 4:10:31

    수정 2015-05-06 오후 4:10:31

아르헨티나 후후이주 실증플랜트에서 추출한 리튬 시제품. LAC 제공.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포스코의 아르헨티나 리튬 추출사업이 테스트 단계를 넘어 상업화 단계에 접어들었다.

포스코는 현지 협력업체와의 세부 계약내용 조율이 완료되는 대로 합작법인(JV)을 설립하고 연산 2만t 규모의 탄산리튬 생산 공장 건설에 나설 계획이다.

6일 업계 및 포스코에 따르면 포스코(005490)는 최근 아르헨 현지 염호 광권을 보유하고 있는 리튬아메리카스(LAC)와 JV 설립을 위한 기본협상을 체결하고 실사 작업에 들어갔다.

양사는 아르헨티나 후후이주(州) 소재 카우차리-올라로즈 염호에서 진행중인 리튬자원 개발 프로젝트의 상업화를 위해 새 JV 운영 방안을 담은 기본합의(HOA)를 조만간 실행에 옮길 예정이다. 포스코와 LAC는 연내 착공에 들어갈 탄산리튬 생산 공장 규모를 연산 2만t 수준으로 검토하고 있다.

포스코는 탄산리튬과 수산화리튬 생산을 위해 독자적으로 개발한 리튬 추출 기술과 설비를 JV에 제공하고 LAC는 카우차리-올라로즈 염수 사용권과 인프라, 관련 인허가 등을 지원한다.

이번 프로젝트의 사전검증을 위해 지난해 말 준공된 200t 규모의 탄산리튬 실증플랜트는 이미 시운전을 통해 풀가동 능력까지 확인을 마쳤다. 이 기간 생산된 20t 이상의 인산리튬은 포항으로 옮겨져 배터리 생산과정에 투입됐다. 포스코는 시제품이 매우 뛰어난 품질을 보였다며 실증플랜트가 성능 목표치를 모두 만족시켰다고 밝혔다.

최장 18개월 가량 걸리는 기존 자연증발식 리튬추출법과 달리 포스코는 화학반응을 이용, 최단 8시간 만에 고순도의 리튬을 생산하는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리튬 회수율 역시 기존 20%에서 90% 정도로 높임으로써 생산 효율을 극대화했다. 2차전지의 주원료인 리튬은 휴대전화, 노트북, 전기자동차의 배터리로 활용된다.

존 카네릿사스 LAC 사장은 “지난 한 해 포스코와 긴밀하게 협력하면서 포스코의 과학자, 엔지니어들의 노력과 창의성을 직접 확인했다”며 “우리 합작법인은 아르헨티나 후후이주를 세계 리튬 생산의 미래 수도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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