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닥, 숨고른 후 또 랠리…'620 간다'

  • 등록 2015-02-23 오후 3:19:00

    수정 2015-02-23 오후 3:19:00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코스닥 지수가 설 연휴를 마친 후 610선을 재탈환하며 또 다시 연중 최고점을 찍었다.

2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615.52로 전 거래일보다 6.42포인트(1.05%) 올랐다. 설 연휴 전인 17일에는 약세 전환하며 610선 아래로 떨어졌으나, 하루 만에 620선 돌파를 위한 지지선을 확보했다.

이날 613.37로 0.70% 오르며 시작한 지수는 장중 큰 등락 없이 꾸준히 상승세를 유지했다. 전 거래일 매수에 나섰던 개인이 ‘팔자’로 전환했지만 외국인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안정적인 주가 상승 곡선을 유지했다.

이날 외국인이 218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76억원, 93억원씩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46억원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제약이 4%대로 오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특히 셀트리온(068270)은 최근 항체 바이오시밀러 사업이 해외에서 연이은 성공을 거두면서 13% 강세 마감했다. 이 밖에 음식료 담배, 종이 목재, IT부품, 통신서비스 등이 2% 올랐다.

반면 섬유 의류는 5% 내렸으며 인터넷, 금융, 오락문화 등도 소폭 약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올랐다. 셀트리온을 비롯해 동서(026960), 이오테크닉스(039030), CJ E&M(130960), 컴투스(078340), GS홈쇼핑(028150) CJ오쇼핑(035760) 등은 강세를 보였다. 반면 다음카카오(035720), 메디톡스(086900)는 약세였다. 파라다이스(034230)도 올해 카지노 업계 경쟁 심화 우려에 3% 내렸다.

세부 종목별로는 삼성전자의 갤럭시S6 출시 기대로 관련주의 수혜가 알에프텍(061040) 아모텍(052710) 등이 가격 제한폭까지 올랐다. 삼성 스마트폰에 부품을 공급하는 KH바텍(060720)도 8% 강세였다.

이수페타시스(007660)는 증권사의 1분기 실적 전망치 상향 조정에 강세 전환, 6%대 오름세로 마감했다. KTH(036030)는 증권사의 올해 영업이익 급증 전망에 7% 올랐다.

전국적으로 황사경보가 발효되자 오공(045060) 크린앤사이언스(045520) 웰크론(065950) 등은 장 초반 급등했으나 강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이날 거래량은 4억2050만주, 거래대금은 2조8520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22개 종목을 포함, 605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6개를 포함해 386개 종목이 내렸다. 62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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