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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애널리스트와 투자자들은 실적 부진을 이유로 트위터 CEO 교체를 여러 차례 요구해왔다. 업계에서는 코스톨로 후임으로 아담 베인 트위터 글로벌매출 부문 사장이 될 것이라는 소문이 나오고 있다.
소문의 근원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어느 정도 가능성이 있다. 지난주 IT 전문 팟캐스트 ‘제이 앤드 퍼헤드 쇼’에 미국 경제매체 비지니스인사이더의 니치 칼슨 수석 기자가 나와 “아담 베인의 지인들은 베인이 트위터의 CEO가 될 것라고 말했다”고 언급했다.
코스톨로 CEO 후임으로 떠오르고 있는 베인 사장은 지난 2010년에 트위터에 합류했고 이전에는 폭스 오디언스 네트워크에서 근무했다. 그는 대내외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증권가, 트위터 임직원, 이용자들로부터 신임을 얻고 있다.
트위터는 내부적으로 아직 코스톨로 CEO의 퇴진을 고려하고 있지 않고 있으며 이사회에서도 이를 다루고 있지 않다고 트위터 측은 말했다.
반면 미국에서 영향력있는 엔젤투자자 중 한명인 제이슨 칼라카니스는 코스톨로 해고는 “큰 실수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트위터가 조만간 출시할 예정인 비디오 서비스가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코스톨로 CEO는 트위터를 하나로 문화로 만들고 매출로 이끌어낸 놀라운 감각을 지니고 있다고 평가했다. 칼라카니스는 “트위터가 빠른 시일 내에 새로운 시도가 필요하다는 건 알고 있으나 코스톨로가 트위터를 떠나는 것은 싫다”고 말했다.
한편 코스톨로 CEO는 이달 초에 트위터 주식 14만352주를 510만달러에 매각했다. 지난해 11월과 12월에는 50만주 이상을 팔았다. 현재 그의 보유 주식은 81만8608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