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디 틴세스(사진) 보잉상용기 부문 마케팅 부사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수년간의 침체 끝에 항공화물량이 증가하면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항공물류시장이 장기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 항공물류시장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성장세로 돌아선 뒤 올 1~7월 사이 전년 대비 4.4%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러한 성장세가 연말까지 이어진다면 올해 항공화물산업 성장률은 지난 2010년 이래 가장 높은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오는 2033년 안에 인도 예정인 신형 상용기 중70% 이상은 747-8과 777기종과 같은 대형 화물기가 주를 이룰 전망이다.
틴세스 부사장은 “보잉은 다른 항공기 제조사들과는 달리 항공화물분야에도 전념하고 있다”며 “보잉은 항공화물시장의 꾸준한 성장세를 기반으로 높은 효율성과 기능을 자랑하는 자사 화물기를 통해 세계 항공 화물량의 절반 이상을 지속적으로 수송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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