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기업 조세회피목적 해외 수익 2200조원..5년사이 2배

  • 등록 2014-04-09 오후 5:20:24

    수정 2014-04-09 오후 5:20:45

[이데일리 뉴스속보팀] 지난해 미국 기업들이 세금 회피로 자국으로 들여오지 않은 수익이 2조1000억달러(약 2184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8년 대비 93% 증가한 액수다.

리서치 회사 오딧 어낼리틱스는 8일(현지시간) 보고서를 내고 러셀 1000지수에 포함된 기업들의 해외 수익중 미국으로 이동시키지 않아 세금이 면제된 규모가 2조1000억달러라고 밝혔다.

이중에는 제너럴일렉트릭(GE)이 1100억달러로 규모가 가장 컸다. 이어 마이크로소프트(MS)는 746억달러, 제약회사인 화이자와 머크는 각각 690억달러, 571억달러를 나타냈다.

미국 법에 따르면 미국 기업들은 해외에서 발생하는 수익을 국내로 들여오지 않으면 세금을 면제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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