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황수연 기자] 글로벌 시장에서
삼성전자(005930)가 시스템반도체 분야 3위 자리를 꿋꿋이 지키고 있다. 최근 스마트폰과 태블릿 시장이 성장세를 보이면서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수요가 크게 늘어난 데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다.
3일 시장조사기관인 아이서플라이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시스템반도체 매출액은 26억7500만달러를 기록, 시장점유율 5%를 차지하면서 글로벌 톱3에 올랐다. 지난해 4분기(5.9%) 처음 3위를 탈환한 이후 2분기 연속 3위권 안에 든 것이다.
인텔이 108억2400만달러(20.3%)를 기록해 1위를 거머쥐었고, 퀄컴(39억1600만달러,7.3%)이 뒤를 이었다.
1분기 삼성전자의 전체 반도체 성적은 더 좋았다. 시스템반도체와 메모리반도체를 합친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7.5% 증가한 77억7400만달러로 집계됐다. 시장 점유율은 10.5%로 지난해 4분기(11.1%)에 이어 2분기 연속 두자릿수를 유지하며 2위를 기록했다.
인텔(111억6800만달러,15.1%)은 1위, 퀄컴은 39억1600만달러(5.3%)로 3위를 각각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