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삼성만의 디자인 정체성 필요하다"

29일 상반기 디자인 전략회의 개최
  • 등록 2013-05-29 오후 7:03:55

    수정 2013-05-29 오후 7:03:55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누가 봐도 삼성전자(005930) 제품인 것을 알 수 있도록 해야 한다.”

29일 삼성전자 고위 경영진 사이에 논의된 내용이다. 삼성전자는 이 날 서울 서초사옥에서 윤부근 소비자가전(CE) 부문장, 신종균 IT·모바일(IM)부문장, 홍원표 미디어솔루션센터 사장 등 핵심 경영진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상반기 디자인 전략회의를 개최했다.

이 날 회의에서는 삼성전자의 새로운 디자인 경영전략인 ‘디자인 3.0’과 업계 디자인 동향에 관한 정보를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디자인 3.0’은 외적인 아름다움과 기능성을 부여하는 데 그치지 않고 가치 창출을 최우선으로 하는 삼성전자의 디자인 전략이다.

윤부근 사장은 “휴대전화와 소비자 가전 등 다양한 제품 디자인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며 “특히 누가 봐도 삼성 제품이라는 것을 알 수 있도록 하자는 의견이 오갔다”고 말했다.

이어 올레드 TV 출시에 대해서는 “상반기 출시를 약속했다며”며 “세계 1위 TV제조업체에 걸맞는 제품을 내놓으려니 시간이 걸리는 것”이라며 출시가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한편, 삼성전자의 디자인 전략회의는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에 정기적으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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