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호재에 D램價 `방긋`…주력제품 1弗 돌파

5월 상반월 D램 고정가 1.02弗…5개월만에 1弗 돌파
"제한적 공급확대·프리미엄급 제품 수요 증가·日지진 등 영향"
  • 등록 2011-05-11 오후 5:40:48

    수정 2011-05-11 오후 5:40:48

[이데일리 조태현 기자] D램 주력제품의 고정거래가격이 지난해 12월 이후 5개월 만에 1달러 선을 넘어섰다.

업계에서는 제한적인 공급확대, 모바일·서버용 수요 증가, 일본 지진 영향 등 `3대 호재`에 따라 D램 고정거래가격이 본격적인 회복세에 접어든 것으로 보고 있다.

11일 대만 반도체 가격정보 웹사이트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5월 상반월 D램 주력제품인 DDR3 1Gb 128Mx8 1066MHz의 가격은 4월 하반월에 비해 0.04달러 상승한 1.02달러를 기록했다.

▲DDR3 1Gb 128Mx8 1066MHz 고정거래가격 추이(출처: D램익스체인지)
고정거래가격은 메모리 반도체 생산업체들이 PC 등 제조업체에 납품하는 가격으로, 통상 매달 초순과 하순에 각각 한 차례씩 협상을 통해 결정한다. 삼성전자(005930)와 하이닉스 등 국내 업체는 제품 대부분을 고정거래가격으로 공급한다.

D램 고정거래가격은 지난해 5월 2.72달러로 최고점을 기록한 후 지속적으로 하락했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에는 급격한 가격 하락으로 반도체 업계의 수익성이 악화되기도 했었다.

하지만 지난 3월부터는 D램 가격의 회복세가 감지되기 시작했다. 3월 하반월부터 전기에 비해 D램 고정거래가격이 조금씩 상승하기 시작한 것.

업계에서는 D램 가격이 본격적인 상승세에 접어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극심한 침체기를 겪으며 국내 업체를 제외한 외국 D램 제조사가 올해 보수적인 투자를 집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외국 경쟁사가 D램 투자를 보수적으로 집행하면서 공급 확대가 제한적인 상황"이라며 "여기에 모바일·서버용 등 프리미엄급 D램 수요가 급증하면서 D램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일본 지진 영향으로 글로벌 PC 제조사가 부품 확보에 나선 것도 가격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 관계자는 "PC 제조사의 부품 확보도 D램 가격 상승에 영향을 줬다"며 "당분간 가격 상승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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