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지주, `1부사장·3전무` 체제 변경..소통담당 조직 신설

신한금융 신임 전무에 소재광, 이동환씨
위성호 부사장, 신한은행 부행장 내정
브랜드 관리, 소통 담당 조직 신설
  • 등록 2011-04-07 오후 5:37:04

    수정 2011-04-07 오후 5:51:52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신한금융지주(055550)가 사장직 폐지에 따른 업무량 조정을 위해 지주사의 브랜드 관리와 소통을 담당할 조직을 신설하는 등 기존 `2부사장-1전무`에서 `1부사장-3전무`로 임원 체제를 바꿨다.   신한금융은 7일 운영위원회와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자경위), 이사회를 잇따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지주사 조직 개편 및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 신한금융 신임 전무에는 소재광 신한카드 부사장과 이동환 신한은행 상무가 각각 선임됐다.
▲ 위성호 신한은행 부행장, 소재광 신한금융 전무, 이동환 신한금융 전무(왼쪽부터)
  소 전무는 카드사 경영능력과 전략 마인드를 평가받아 지주사 내 시너지 부문 등을 총괄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61년생으로 장훈고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로체스터 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86년 금성사에 입사해 LG그룹 구조조정본부 사업조정팀 부장 등을 거쳐 LG카드 경영지원담당 이사대우, 신한카드 신용채권·리스크관리 부사장 등을 역임했다. 

이 전무는 지주사 IR팀장과 은행 인력개발 등 대내외 커뮤니케이션을 두루 경험한 전력을 미뤄볼 때 신설되는 브랜드 관리 부문을 총괄할 것으로 보인다. 이 전무는 59년생으로 고대부속고와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86년 신한은행에 입행해 신한금융 IR팀장, 기획재무팀장, 신한은행 여의도종합금융 센터장, 자금사장본부 상무 등을 지냈다.

한편 위성호 신한금융 부사장은 신한은행 부행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지주사와 주력 계열사인 은행 간 유기적 업무협력체제 유지하기 위한 조치라고 신한금융 측은 설명했다.

58년생인 위 부행장은 서울고와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85년 신한은행에 입행해 인사부 차장, 강남 PB 센터장, PB사업부장 등을 거치고 지주사로 자리를 옮긴 뒤 HR팀장, 경영관리담당 상무, 신한지주 부사장 등을 맡아왔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사장자리 공석으로 인한 한동우 회장의 업무부담 가중을 고려해 임원을 1명 늘렸다"며 "그룹의 전략 목표를 성실히 수행할 수 있는 역량과 리더십, 전문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번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 관련기사 ◀ ☞신한금융지주 전무에 소재광, 이동환씨 선임 ☞위성호 신한금융 부사장, 신한은행 부행장으로 이동 ☞증권사 추천 제외 종목(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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