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R&D 투자확대..리스크관리 강화"

`글로벌 리세션 상황 대응실`가동..상황 주시
PDP는 대형 인치 집중, 저가 휴대폰 본격 공략
스마트폰 올해 두자릿수 이상의 신제품 출시
  • 등록 2009-01-22 오후 6:13:16

    수정 2009-01-22 오후 6:13:16

[이데일리 류의성기자] LG전자(066570)는 올해 브랜드와 디자인 등 제품 경쟁력 강화를 위해 R&D 투자를 작년보다 늘릴 것이라고 22일 밝혔다.

정도현 LG전자 CFO는 22일 4분기 실적 IR에서 "올해 시설투자 계획은 작년(1조2000억원)보다 소폭 줄여 잡고, R&D 투자 계획은 작년(1조7000억원)보다 다소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아직 구체적으로 금액이 확정된 것은 아니며 1월 안에 확정발표할 것"이라며 "작년 국내 경상투자에는 약 7000억원 정도가 투입됐다"고 말했다.

정 CFO는 "세계 경기 침체로 불확실성이 커 사업 전망을 제시하기 어렵다"며 "리세션에 대비해 강도높게 리스크 관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LG전자는 글로벌 리세션 상황 대응실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으며, 리스크가 높은 지역에 대해서는 리세션 시나리오를 만들어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1분기가 지나야 세계 경기 회복이나 실적에 대해 어느정도 판단할 수 있는 상황이 될 것 같다"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PDP TV사업에 대해 그는 "작년 말 사업 구조 개편을 통해 PDP모듈과 PDP세트를 수직 계열화해 운영 효율을 높이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A2와 A3 라인은 주로 50인치 이상 대형에 집중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A1 라인은 솔라셀 생산을 위해 이미 설비와 웨이퍼 발주가 끝났다"며 "해당 인력은 솔라셀이나 신규사업에 투입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4분기 냉장고 관련 일회성 비용 발생에 대해 "지난 2006년 미국서 출시한 냉장고에 명시된 소비전력에 대해 미국 에너지성의 권고를 받아들여 소비자보상금액으로 460억원이 발생했다"며 "다만 이 금액은 향후 발생가능한 비용을 모두 설정했기 때문에 추가 비용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경기 침체 영향은 이어지겠지만 올 1분기 생활가전 부문에서 구조적으로 적자가 지속될 가능성은 낮다고 설명했다.

올해 휴대폰 시장 전망에 대해 전체적으로 3%의 역성장을 예상했다. 선진시장에서는 두자릿수의 감소와 신흥시장에서는 저가폰이 지속적으로 성장해 2~3%의 성장을 예측했다.

이에 따라 LG전자는 올해부터 저가폰 시장에 대해 본격 드라이브를 걸고, 소니에릭슨이나 모토로라의 영향력이 떨어지는 지역들을 중점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또 스마트폰 시장 공략에 대해 올해 두 자릿수의 스마트폰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MS뿐 아니라 심비안과 리눅스 소프트웨어를 채용한 스마트폰도 올해 선보일 계획이다.

LG전자 관계자는 "그동안 스마트폰 시장에 대해 입지를 확보하지 못했었다"며 "올해는 유저가 편하고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스마트하고 스타일리쉬, 스피디한 UI로 차별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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