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 인천신항 1-2단계 컨테이너터미널 운영 계약 체결

  • 등록 2024-11-12 오후 2:24:15

    수정 2024-11-12 오후 2:24:15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한진(002320)이 인천항만공사와 인천신항 1-2단계 컨테이너터미널 운영사로 선정돼 공식 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인천항만공사 이경규 사장(왼쪽 세번째부터)과 한진 노삼석 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진)
앞서 한진은 선광(003100), E1(017940), HMM(011200)과 함께 ‘인천글로벌컨테이너터미널’(가칭)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난 5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후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본 협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인천신항 1-2단계 컨테이너터미널은 오는 2027년 개장한다. 인천신항 컨테이너터미널은 2015년 1-1단계 개장을 시작으로 이번 1-2단계에는 인천항 최초의 완전 자동화 부두가 들어선다. 연간 컨테이너 물동량 138만 TEU(20피트 컨테이너 1개 크기)를 처리할 수 있는 규모다.

한진은 1974년 인천항에 국내 최초 민자 부두를 개시한 이후 2016년 인천신항 1-1단계 한진인천컨테이너터미널(HJIT)을 개장했고 2020년에는 단일 컨테이너터미널 연간 기준 100만 TEU를 돌파하기도 했다.

한진은 HJIT 외에도 부산신항에 위치한 한진부산컨테이너터미널(HJNC)과 평택항의 한진평택컨테이너터미널(PCTC)을 운영 중이다.

또한 인천신항과 부산신항 배후단지에 인천글로벌물류센터(IGDC), 부산글로벌물류센터(BGDC), 오리엔트스타한진로직스센터(OHLC) 등 대형 거점 물류센터를 운영하며 신항과의 시너지를 키우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인천신항 1-2단계 컨테이너 터미널이 개장되면 물동량 처리능력이 크게 확보돼 인천항의 물류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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