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안에 부는 한류바람..한국우수상품전 인기 '후끈'

  • 등록 2013-10-31 오후 3:58:21

    수정 2013-10-31 오후 3:58:21

[시안= 이데일리 김경민 특파원] 서부대개발의 중심 ‘시안(西安)’에 한류 바람이 매섭게 불고 있다. 한국 기업들이 앞다퉈 진출하면서 한국과 중국 간의 경제협력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열기는 시안에서 열린 한국상품전에서도 느낄 수 있다.

코트라(KOTRA)는 ‘2013 시안한국우수상품전’이 시안 취장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고 31일 밝혔다. 이 행사는 이날 개막식을 시작으로 내달 2일까지 사흘간 열린다.

한국우수상품전 행사장 전경(사진=이데일리 김경민 특파원)
현대차(005380), LG생활건강(051900) 진로(000080) 등을 비롯해 총 76개사 참가해 81개 부스를 만들었다. 시안을 포함해 중국 각 지역의 700여개가 넘는 바이어들이 행사장을 찾는다. 또 수출 확대를 위해 일대일 매칭의 전시수출 상담회장도 운영되고, 한국 제품에 관심이 많은 일반인도 관람이 가능하다.

이날 행사는 평일임에도 부스마다 사람들로 북적였다. 최근 시안에 삼성을 비롯해 한국기업들이 대거 자리를 잡으면서, 한국에 대한 인지도가 급상승한 덕분이다. 삼성전자가 70억달러를 투자해 낸드플래시 반도체 공장을 짓고 있고, 관련 부품업체와 LG상사, SK 등이 진출한 상태다.

행사에 참가한 한국 기업들의 반응도 좋은 편이다. 한국인삼공사 관계자는 “현재 시안에만 7개 대리점을 낸 상태”라며 “최근 한국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진 덕분”이라고 말했다. 또한 까페베네 관계자는 “시안의 소비 수준이 매우 눈에 띄게 높아지고 있다”며 “이런 와중에 한국우수상품전이 열려 홍보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함정오 코트라 중국지역본부장은 “박근혜 대통령의 중국 방문 이후 한중 경제협력 확대를 위한 후속사업 추진의 필요성이 커졌다”며 “중국 정부의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중서부 내륙시장 소비진작정책도 확대되고 있는 만큼, 한국의 우수 상품을 소개하기 위해 상품전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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