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 水처리 사업 진출

수처리 기술 `멤브레인` 개발
  • 등록 2010-03-02 오후 6:43:37

    수정 2010-03-02 오후 6:46:27

[이데일리 안준형 기자] 제일모직이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멤브레인(membrane)`을 개발해 친환경 수(水)처리 사업에 진출한다.

제일모직(001300)은 2일 주총소집이사회를 열고 사업목적에 `환경기자재의 제조, 가공, 판매 및 시공업`을 추가했다.

제일모직은 올해 상반기 의왕 R&D센터에 멤브레인 연구 개발을 위한 파일럿 생산공장(Pilot Plant) 설비를 구축하고, 연말까지는 사업기반을 확보할 예정이다.

멤브레인은 액체 또는 기체 등의 혼합 물질에서 원하는 입자만을 선택적으로 투과해 분리하는 기능을 가진 소재다. 멤브레인의 활용분야는 수처리 설비에서 에너지, 의료, 2차 전지 등으로 다양화되는 추세다.

회사 측은 사업 진출 배경에 대해 케미칼 등 기존 주력사업에서 확보한 소재분야의 기술과 멤브레인 기술의 연관성이 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황백 제일모직 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에너지와 친환경 등 차세대 유망사업에서 제일모직의 첨단소재가 핵심 역할을 하도록 신규사업을 조기에 가시화하겠다 "고 밝힌 바 있다.

제일모직은 올해 경영목표로 케미칼 2조원, 전자재료 1조7000억원, 패션 1조3000억원 등 총 5조원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다.

한편, 제일모직은 오는 19일 의왕 R&D센터 대강당에서 제 56기 주주총회를 열고 이 같은 정관 변경 사항을 의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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