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종합 여가 플랫폼 야놀자가 올해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고성장 기업에 선정됐다.
올해의 고성장 기업은 영국 경제 일간지 파이낸셜타임즈와 글로벌 리서치 전문기관 스태티스타(Statista) 매년 아시아·태평양 지역 13개 국가에 본사를 둔 기업 중 높은 성장세를 보인 상위 500개 기업을 선정한다. 올해는 아태 지역에서 지난 2018년부터 2021년 기간 동안 높은 성장세를 보인 기업을 선정해 발표했다.
야놀자는 조사기간 209%의 매출 성장률, 45.7%의 연평균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대확산으로 최악의 시장 침체기를 맞은 2020년 흑자 전환에 이어 이듬해인 2021년엔 전년 대비 영업이익이 392% 증가하면서 성장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글로벌 슈퍼앱을 지향하는 야놀자는 코로나19 팬데믹 중 숙박·레저 등 검색·예약 서비스 범위를 종합 여가 부문으로 확대했다. 팬데믹 기간 야놀자 고성장을 견인한 핵심 사업으로 꼽히는 클라우드 기반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B2B(기업 간 거래) 사업은 활동무대를 글로벌 시장으로 넓어졌다.
야놀자 관계자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여행·호스피탈리티 시장이 위축된 상황에서 산업과 시장의 바뀐 트렌드를 발빠르게 파악해 선제적으로 대응한 것이 주효한 결과”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