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銀, 주요 시중은행 중 예금금리 인하 첫 스타트

0.1~0.3%P↓…10월 16일 기준금리 인하 후 7주만
다른 은행들도 인하 나설 가능성
  • 등록 2019-12-06 오후 2:59:04

    수정 2019-12-06 오후 3:03:26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지난 10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내린 후 주요 시중은행 중 NH농협은행이 처음으로 예금금리를 내렸다.

농협은행은 6일부터 입출식 예금과 정기예금, 적립식 예금(적금) 등 수신상품 금리를 0.1~0.3%포인트 인하한다고 밝혔다.

1년 만기 일반정기예금 금리는 기존 1.25%에서 1.00%로 내려간다. 주택청약예금 금리도 1년 만기 기준 1.80%에서 1.65%로 조정된다.

적금 상품의 1년 만기 금리는 1.55%에서 1.30%로 인하된다. 3년 만기 적금의 금리인하 폭은 0.30%포인트이다.

농협은행 예금금리 인하는 지난 10월 16일 기준금리 인하(연 1.5→1.25%) 후 7주가 넘어서야 이뤄졌다. 통상 기준금리가 내려가면 시중은행들이 1~2주의 시차를 두고 예금금리를 인하하는 것에 비해 매우 이례적이다.

시중은행들은 지난 10월 말부터 오픈뱅킹 시범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기존 고객 이탈방지와 새 고객 확보를 위해 예금금리 인하를 자제해왔다. 내년부터 시행될 신예대율 기준 충족을 위해 예금확보 필요성이 큰 것도 수신금리를 내리지 않은 이유로 꼽힌다.

시중은행들은 지금까지 다른 은행 상황을 지켜보며 금리조정을 결정하겠다는 사실상 ‘눈치보기’ 전략을 보여왔다. 이런 가운데 농협은행이 금리인하 첫 스타트를 끊으면서 다른 은행들도 동참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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