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정우 회장은 13일 서울 동작구 국립 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7기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 추도식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최 회장은 “인사는 다음주에 발표할 수 있을거 같다”면서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 시민이라고 하는 경영이념에 부합하는 인재를 어떻게 적재적소에 배치할 것인가에 심사숙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최 회장이 지난 7월 취임한 뒤 처음 치러지는 정기 인사라는 점에서 대규모 인사를 예고하고 있다. 실제 최 회장은 ‘현장 중심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현장과 긴밀한 협의가 필요한 부서 인력을 포항·광양으로 전진 배치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또 지난 3일 사내방송을 통해서는 포스코 100대 과제 중 75%를 내년 상반기 중 완료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췄다.
최 회장은 올해 설립된 노동조합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노조에서)요청이 와야 하고, 기회가 되면 만날 것”이라며 대화 가능성을 열어뒀다. 다만 그 시기에 대해서는 답하지 않았다.
한편 이날 추도식에는 전중선 가치경영실장, 한성희 경영지원센터장 등이 함께했다. 올해 7주기를 맞은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은 1963년 육군 소장으로 예편한 뒤 1963년 대한중석 사장을 거쳐 1968년 정권의 지원 아래 포항종합제철을 창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