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대통령의 날? 노무현은 영광의 8주기, 박근혜는 치욕의 법정”

  • 등록 2017-05-23 오전 10:50:27

    수정 2017-05-23 오전 10:50:27

[이데일리 선상원 기자] 박지원 전 국민의당 대표는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8주기 추도식이 열리고 국정농단 사건에 연루된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첫 재판이 열린 것과 관련해 “오늘은 대통령의 날? 문재인 대통령은 친구 노무현 대통령을 감격의 방문, 노무현 대통령은 영광의 8주기, 박근혜 대통령은 치욕의 법정에 선다. 대한민국의 현대사를 음미한다”고 굴곡진 역사를 반추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박근혜 대통령 법원출두 호송차 등 TV생중계 시청했다. 53일 만에 사복차림으로 나타난 박근혜 대통령은 하얀 수인번호는 부착했지만 생각보다 차분한 표정이며 헤어스타일도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노 전 대통령을 추모하러 경남 김해 봉하마을로 가고 있다며 이희호 여사의 추도의 말을 전했다. 박 전 대표는 “노무현 대통령 서거 8주기를 진심으로 추모한다. 이희호 여사님께서는 매년 사전에 참배를 다녀오셨지만 금년 건강상 가시지 못하시고 저에게 추모말씀이 계셨다. 권양숙 여사님 노건호씨 등 유족에게도 애도의 말씀을 표하며 봉하에서 뵙겠다”고 말했다.

논의하는 박지원-천정배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국민의당 박지원(왼쪽), 천정배 전 대표가 19일 오전 국회 당대표실에서 열린 중진의원 간담회에 참석해 논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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