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친환경전용차 명칭 '아이오닉' 확정

HEV·PHEV·EV 등 3개 모델로 모두 출시
  • 등록 2015-12-07 오전 11:57:53

    수정 2015-12-07 오전 11:57:53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현대자동차(005380)는 내년 선보일 친환경 전용차량의 명칭을 ‘아이오닉(IONIQ)’으로 확정했다고 7일 밝혔다.

아이오닉은 지난 2012년 스위스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공개했던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컨셉트인 ‘i-oniq’의 이름을 계승했다. 여기에 전기적 힘으로 결합과 분리를 통해 새로운 에너지를 만들어내는 이온(ION)의 특징과 현대차의 독창성을 나타내는 ‘유니크’(Unique) 의미가 더해졌다.

아이오닉 로고.
아이오닉 로고에는 ‘아이오닉 블루’ 컬러를 적용했다. 시대정신을 바탕으로 한 혁신과 미래지향적 라이프스타일, 순수한 친환경 기술 등을 상징한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마지막 알파벳 Q의 독특한 모습은 새로움을 시작하는 ‘도약’의 의미를 담아 형상화했다.

아이오닉은 현대차의 친환경차 전용 플랫폼이 적용된 첫 차량이다. 세계 최초로 하이브리드(HEV)와 PHEV, 전기(EV) 등 등 3가지 파워트레인 모델로 출시된다.

내년 1월 국내에서 가장 먼저 출시되는 HEV 모델은 새로운 하이브리드 시스템 외에 아이오닉 전용 플랫폼을 적용해 경량화와 낮은 무게중심, 샤시 및 서스펜션 최적화 등을 실현했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현대차는 세계 최고 수준의 연료소비효율과 역동적인 동력 성능을 구현해 HEV의 새 기준을 제시하겠다는 방침이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HEV 모델을 국내에 이어 북미와 유럽 등에도 내년 중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아이오닉의 EV와 PHEV 모델도 국내외에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이오닉은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와 미래 모빌리티에 대한 현대차의 비전을 담고 있다”며 “세계 친환경차 시장에 본격적인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당사 노력의 결정체이자 2020년까지 22개 차종으로 25% 연비개선을 달성하겠다는 선언의 구체적 산물”이라고 말했다.

현대차 친환경전용차 ‘아이오닉’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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