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국회 정무위원회 강기정 의원(새정치민주연합·광주북갑)이 국민연금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간 국민연금이 대우조선해양 주식에 투자해 피해 본 금액은 1996억원에 달했으며 이중 대규모 영업 손실을 기록한 올해에만 990억원(8월말 기준)의 손실을 봤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말까지 대우조선해양 지분을 8.28% 보유하고 있었다. 올해 초 고재호 전 사장이 정성립 현 사장으로 교체되면서 최고경영자(CEO) 교체에 따른 대규모 영업손실(Big Bath) 가능성이 제기되자 지난 1월부터 꾸준히 보유지분을 처분해 지난 6월말 기준 3.01%까지 보유지분을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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