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정원 트위터, 5만8000건보다 더 많을 수 있다”

  • 등록 2013-10-21 오후 4:50:53

    수정 2013-10-21 오후 5:13:49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윤석열 여주지청장은 21일 국가정보원의 대선 개입 사건과 관련한 수사와 관련 “국정원 트위터는 5만8000건이 전부가 아니고 분석하면 더 많이 나올 수 있는 상황에서 (수사를 강행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서울중앙지검의 국정원 대선개입 의혹사건 특별수사팀장이었던 윤 지청장은 이날 오후 서울고등검찰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국정원법에도 선거운동 금지가 있다. 어느 쪽으로 가든 선거사범 중에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중범죄다”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윤 지청장은 “사안이 위증하면 지휘체계를 밟았어야 하는 거 아니냐”는 노철래 새누리당 의원의 질문에는 “위중한 사건이라 즉각 수사하는 것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었고 즉각적인 수사승인을 받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생각했다”라고 답했다.

그는 또 “이 사건이 워낙 죄질이 중해, 이것이 인정되면 국정원 입장이 난처해줄 수밖에 없고 시간두고 천천히 하면 수사하기어렵다는 것은 국정원 수사를 하는 모든 이가 공통으로 느끼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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