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글와글 클릭]재보선 `긴장 고조`.."민심 향배가 판가름"

  • 등록 2011-03-18 오후 5:51:22

    수정 2011-03-18 오후 5:51:22

[이데일리 우원애 리포터] 4.27 재보선을 한 달여 앞두고 한나라당과 민주당내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한나라당은 이번 재보선에서 경기 성남 분당을과 강원지사 선거에 승부수를 던졌다. 분당을은 `텃밭`이라는 점에서, 강원지사 선거는 `재보선 승패의 분수령` 이라는 점에서 둘다 포기 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강원지사 선거에서 엄기영-최문순의 박빙으로 고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분당을 또한 공천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어 난항이 예상된다. 게다가 민주당 손학규 대표가 분당을에 출마할 경우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는 전망도 적지 않다.

이와 관련, 한나라당 일각에서는 손대표가 출마하면 정운찬 전 총리 전략공천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지만 예비후보인 강재섭 전 대표의 반발에다 최고위원들의 반대도 만만치 않아 쉽지 않은 형국이다.

경남 김해을 보선도 김태호 전 경남지사의 출마에 희망을 걸고 있지만, 전통적으로 야권의 강세지역인 이곳에서 야권 단일화까지 성사될 경우 불리하다는 것이 당내 중론이다.

민주당도 재보선을 둘러싸고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강원지사 경선의 경우, 최문순 조일현 이화영 등 예비후보자들이 경선 룰을 둘러싸고 심각한 갈등을 빚고 있어 최종 후보 선출까지 난관이 예상된다.

특히 조·이 예비후보는 짧은 경선기간을 비롯해 높게 책정된 경선기탁금에 대한 문제이의를 제기하는 등 경선 방식 전반이 불공정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를 지켜보는 네티즌들도 "4.27 재보선 선거가 민심의 향배를 판가름할 분수령이 될 것" 이라며 여야의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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