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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바일바흐 (Jo Weilbach) SAP 비즈니스 테크놀로지 플랫폼(BTP) 엔지니어링 총괄은 6일 이데일리와 만나 “SAP 생성형 AI 전략은 MS, 오픈AI, 구글, IBM 등 벤더사와 맺은 파트너십과 맞닿아있다”며 “11월에 생성형 AI와 관련된 많은 발표가 나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22년간 SAP에서 컨설팅, 솔루션 관리 총괄을 맡아온 인물이다. 현재 SAP의 서비스와 솔루션 포트폴리오 기능을 통합 제공하는 ‘BTP’ 사업 전반을 맡고 있다.
BTP는 사용자 경험을 간소화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SAP가 보유한 △애플리케이션 개발 △프로세스 자동화 △데이터 관리·분석 △의사결정 계획 등 모든 솔루션을 통합한 환경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필요한 데이터까지 일괄 제공하는 방식이다.
이는 SAP의 생성형 AI 전략을 구현하기 위한 토대이기도 하다. MS, 오픈AI, 구글, IBM 등 주요 기업들이 제공하는 거대언어모델(LLM)을 각 솔루션에 내장(임베디드)해 고객사가 비즈니스 과정 전반에서 생산성과 효율성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게 골자다.
요 총괄은 “기업용 생성형 AI 서비스의 핵심은 사업 과정 중 어느 부분에 활용할지를 정하는 것”이라며 “BTP는 기업이 원하는 생성형 AI를 제공하는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SAP는 오는 11월 열릴 ‘테크 애드’ 행사에서 챗GPT 등 생성형 AI를 내장한 솔루션 리스트와 출시 시기 등 구체적 내용을 대거 공개할 예정이다.
요 총괄은 “전 세계 기업 데이터 중 76%를 관리하고 있는 SAP는 현재 직면한 기회를 최대한 활용할 것”이라며 “오는 11월 ‘테크 애드’ 행사에서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