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크릴-스마일게이트, ‘멀티 모달 감성대화 서비스’ 공동개발

텍스트 외 이미지·음성 등 인식하는 멀티 모달 AI 개발
  • 등록 2020-08-19 오후 1:22:23

    수정 2020-08-20 오전 11:00:24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인공지능(AI) 전문기업 아크릴은 엔터테인먼트 기업 스마일게이트와 AI 기술 분야의 전략적 업무협약(MOU)를 맺었다고 19일 밝혔다.

한우진(왼쪽) 스마일게이트 AI 센터장과 박외진 아크릴 대표는 AI 기술 개발을 위한 전략적 MOU를 체결했다. (사진= 아크릴)


양사는 이번 제휴를 통해 아크릴의 인공지능 플랫폼 ‘조나단’과 스마일게이트의 AI 센터(Smilegate.AI)의 기술력을 결합해, 국내 최초 ‘멀티 모달(multi-modal) 감성 대화 서비스’의 공동 개발을 추진하기로 했다.

멀티 모달은 단순 텍스트 뿐 아니라 필기, 음성 등을 인식할 수 있는 기술이다. 예를 들어 음식 사진을 보여 주면 음식에 대한 다양한 정보 또는 해당 음식과 유사한 이미지로 대답 하는 등 보다 풍부하고 자연스러운 대화를 가능하게 하는 AI 기술이다.

양측은 ‘크로스파이어’, ‘로스트아크’, ‘에픽세븐’ 등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성공적인 콘텐츠 개발 경험을 보유한 스마일게이트와 아크릴의 AI 기술 역량이 시너지를 이뤄, 이전에 없었던 새로운 차원의 AI 기술이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아크릴과 스마일게이트가 공동 개발해 나갈 ‘멀티 모달 감성 대화 서비스’는 양사의 기술력을 집결한다. 기존 멀티 모달 서비스를 넘어 오타, 신조어, 불완전한 문장 등을 자연어로 인식해 처리하는 기술을 비롯해 ‘조나단’의 사용자 감성 인지 기술을 활용한 공감형 대화 서비스 등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박외진 아크릴 대표는 “아크릴은 80여 종의 객체를 이미지와 영상에서 분석 가능한 인공지능 구축을 위한 고품질 데이터셋 및 객체 인식(object detection) 엔진을 확보했다”라며 “이러한 아크릴의 경험과 스마일게이트의 콘텐츠 개발 노하우가 결합되면 시장 수용성이 높은 최고 수준의 멀티 모달 감성 대화 서비스의 개발이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우진 스마일게이트 센터장은 “인간처럼 감정을 표현하고 행동하며, 상대와 공감할 수 있고, 환경에 적응할 수 있는 종합적 인간화 AI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라며 “게임, 영화, 드라마 등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 기술력을 축적해온 스마일게이트와 AI 분야에서 원천 기술을 가진 아크릴의 협력을 통해 이전에 없던 새로운 서비스가 탄생할 것으로 기대 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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