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날 대비 37.54포인트(1.96%) 오른 1975.45에 마감했다. 1949.49로 0.62% 오르며 출발한 지수는 장중 외국인의 매수 전환에 힘입어 상승폭을 키웠다. 1970선을 넘긴 것은 지난 8월12일 이후 한 달 만이다.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가 전날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종전 ‘A+’에서 ‘AA-’로 상향조정하면서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해석된다.
간밤 뉴욕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하루 앞두고 산업주와 금융주, 헬스케어주 등이 반등을 이끌었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일대비 1.40% 오른 1만6599.85를 기록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1.28% 상승한 1978.09, 나스닥 종합지수는 1.14% 오른 4860.52를 나타냈다. 이틀간 폭락한 중국 증시는 이날 오후 3시 현재 약보합세다.
대부분 업종이 빨간불을 켰다. 건설, 증권, 운송장비업이 3% 오르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전기전자, 화학, 철강금속도 2% 상승하며 힘을 보탰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모두 올랐다. 2% 오른 삼성전자(005930)를 비롯해 현대차는 4% 뛰었으며 한국전력(015760), 삼성물산(028260) SK하이닉스(000660) 삼성SDS(018260) 기아차(000270) 현대모비스(012330) SK텔레콤(017670), 아모레퍼시픽(090430) 등도 휘파람을 불었다.
쌍방울(102280)은 합작회사를 설립하기로 한 중국 금성그룹이 제주도에 1조8000억원 투자사업을 진행한다는 소식에 상한가로 직행했다.
이날 거래량은 5억7738만주, 거래대금은 5조8364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3개를 포함해 634개 종목이 올랐으며 하한가 없이 177개 종목이 내렸다. 55개 종목은 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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