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태현 기자]
KT&G(033780)가 본격적인 신임 사장 인선 과정에 착수했다.
KT&G 사장추천위원회는 2일 본사 홈페이지를 통해 후임 사장 인선에 대한 공모자격과 절차를 공고했다. 지난 7월 말 민영진 전 사장이 퇴진한 지 한 달여 만이다.
KT&G는 오는 8일까지 사장 후보를 모집하고 자격 심사를 거쳐 후보 1명을 추천한다. 최종 후보자로 선정된 1명은 주주총회 결의를 거쳐 사장으로 선임된다.
이번 공모 대상에는 전·현직 KT&G 전무급 이상 또는 전·현직 KT&G 계열사 사장과 함께 전문 서치펌을 통한 외부 인사도 함께 추천받기로 했다. 민 전 사장 공모 때와 달리 서치펌 추천 인사도 공모에 참여할 수 있게 되면서 외부 인사 영입 가능성도 점치고 있다.
한편 KT&G에서는 내부 인사를 신임 사장으로 발탁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2002년 민영화한 이래 곽주영, 곽역균, 민영진 사장 등 내부 담배 전문가들의 경영을 맡아 성과를 냈기 때문이다. 2002년 5863억원이었던 KT&G 영업이익은 1조1719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 (사진=KT&G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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