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29일 기준 헬스케어펀드인 ‘동부바이오헬스케어 1[주식]ClassA’와 ‘미래에셋한국헬스케어 1(주식)종류F’는 최근 1주일 수익률이 각각 -4.04%, -4.90%로 돌아섰다. 미래에셋의 경우 지난 2월2일 기준 내츄럴엔도텍을 담고 있진 않았지만 헬스케어 전반으로 투자심리가 차가워지며 수익률이 부진했다.
내츄럴엔도텍을 담은 펀드 37개 가운데 편입 비중이 5.81%로 가장 높았던 ‘동부바이오헬스케어1[주식]ClassA’는 지난 22일 이후 수익률 하락폭이 가장 컸다.
펀드 내 2%대 비중으로 내츄럴엔도텍을 담았던 ‘삼성클래식코리아롱숏연금자[주식]_C’ ‘삼성알파클럽코리아롱숏자[주식]_A’ ‘한화히든챔피언자(주식)종류A’ 등도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내츄럴엔도텍을 사들인 37개 펀드 가운데 5개 펀드만이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전체적으로 평균 1.00% 하락했다.
이들 펀드는 대부분 보유물량을 정리했을 것이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이슈가 터진 상태에서 이를 들고갈 기관은 없을 것”이라며 “자사주 매입으로 거래량이 폭증했던 지난 28일 기관투자가 대부분이 물량 정리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이날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79만주, 23만주가량을 순매도했다. 그 다음날에도 외국인은 58만주를 팔았다.
박택영 미래에셋자산운용 섹터리서치팀장 역시 “앞으로 고령화 등으로 바이오·헬스케어분야가 전도유망한 영역이라는 전망엔 변함 없다”면서 “헬스케어주 내 옥석 가리기가 진행되는 만큼 분산투자로 위험을 관리한다면 충분히 투자매력이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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