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3분기 순익 5039억..'깜짝 실적'

전분기 대비 72%, 전년동기대비로도 4% 증가
조선, 건설 등 취약업종 충당금 환입효과 톡톡
  • 등록 2012-11-01 오후 3:55:23

    수정 2012-11-01 오후 3:58:45

[이데일리 김춘동 기자] 우리금융(053000)그룹은 1일 올 3분기 순이익이 5039억원을 기록해 전분기 보다 72%, 작년 같은 기간보다 4% 늘었다고 밝혔다.

우리금융의 3분기 순이익은 금융지주회사 가운데 가장 많고, 시장의 예상치에 비해서도 1000억원 이상 많다. 3분기 누적 순이익은 1조 4415억원으로 현대건설 지분 매각이 있었던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9% 정도 줄었다.

우리금융은 지난 3분기 웅진그룹 법정관리에 따라 1150억원의 충당금을 쌓았다. 반면, 조선사 등에 대한 충당금 적립 요인이 해소된데다 성동조선 등 일부 충당금이 대거 환입되면서 실적이 크게 좋아졌다.

순이자마진(NIM)은 2.32%로 8bp 하락했다. 기준금리가 하락한데다 서민금융 지원에 따라 예대마진이 축소되면서 수익성이 나빠졌다. 웅진사태의 여파로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전분기보다 2bp 오른 2.07%를 기록했다.

계열사별로 살펴보면, 우리은행의 3분기 순이익은 4570억원으로 전분기 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 대손비용이 크게 줄어든 영향이 컸다.

3분기 누적 순영업수익은 5조 328억원, 순이익은 1조 2698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8%와 26% 줄었다. 지분매각 요인이 사라진데다 비이자수익이 줄어든 탓이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87%, BIS 비율과 기본자기자본비율은 14.4%와 11.0%였다.

계열사별 3분기 누적 순이익은 광주은행이 1165억원, 경남은행이 1751억원, 우리투자증권이 1209억원, 우리F&I가 349억원, 우리파이낸셜이 362억원 등이었다.

송양진 우리금융 IR부부장은 “자산 건전성 개선을 최우선 경영과제 중 하나로 삼아 취약업종에 대해 고강도로 충당금을 쌓고 있다”면서 “자산 클린화가 진행되면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우리금융 2012년 3분기 누적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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