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의 자신감 `올해 매출도 사상최대`..36조 제시

(상보)올해 매출 목표 36조원 제시.. 연결기준 목표치는 66조원
올해 투자 7조3000억원.. 연결기준으로 총 9조8000억원 투자 계획
지난해 매출 32조5820억원, 영업익 5조470억원 달성
  • 등록 2011-01-13 오후 3:33:21

    수정 2011-01-13 오후 4:18:11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지난해 32조6000억원으로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한 포스코가 올해 매출 목표치로 36조원을 제시했다.

포스코(005490)는 13일 여의도 한국거래소 국제회의장에서 개최한 CEO포럼에서 올해 매출 목표로 지난해에 비해 11% 늘어난 36조원을 제시했다. 연결기준 매출액 목표는 지난해보다 10% 늘어난 66조원이다.

올해 투자 규모는 포스코 단독으로 7조3000억원, 연결기준으로 9조8000억원으로 책정했다. R&D 투자비율도 지난해 1.62%에서 올해 1.72%로 늘려 총 6,200억원 이상을 투자하고, 2014년까지 원료자급률을 50%까지 확대하기 위해 원료개발투자도 늘려나갈 방침이다.    회사 측은 "올해 신증설 설비의 최대 생산체제를 유지하고, 인도네시아 일관제철소, 인도 냉연공장, 중국 CGL, 터키 스테인리스 냉연공장을 착공할 계획"이라며 "14개국에서 48개를 운영중인 해외가공센터를 중국과 인도에서 각각3개씩 더 늘려 장기적인 성장 기반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조강생산량 목표치로는 지난해보다 7% 증가한 3600만t을 잡았다. 포스코는 또 올해 계열사를 포함한 연간 4250명을 신규 채용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750명 늘어난 숫자다. 올해 8000억원의 원가를 절감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올해에도 글로벌 톱 기술 및 원가 경쟁력을 유지하고 고객중심 마케팅을 통해 철강 본업의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개척을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는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32조 5820억원, 5조47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9%와 60.3% 늘어난 수치다.   지난해 조강생산량과 순이익 역시 3370만t과 4조2030억원을 기록, 전년동기대비 14.2%, 32.5%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포스코와 계열사들 실적을 합친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0조 5210억원, 5조7430억원을 기록했다. 포스코는 이 같은 성과를 반영해 지난 6월 중간 배당금 2500원을 포함해 주당 1만원의 배당안을 주총에 상정키로 했다.

▶ 관련기사 ◀ ☞포스코 "올해 매출 36조원 목표" ☞[표]포스코 2010년 경영실적 ☞포스코, 작년 영업익 5조470억..전년比 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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