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005490)는 13일 여의도 한국거래소 국제회의장에서 개최한 CEO포럼에서 올해 매출 목표로 지난해에 비해 11% 늘어난 36조원을 제시했다. 연결기준 매출액 목표는 지난해보다 10% 늘어난 66조원이다.
올해 투자 규모는 포스코 단독으로 7조3000억원, 연결기준으로 9조8000억원으로 책정했다. R&D 투자비율도 지난해 1.62%에서 올해 1.72%로 늘려 총 6,200억원 이상을 투자하고, 2014년까지 원료자급률을 50%까지 확대하기 위해 원료개발투자도 늘려나갈 방침이다. 회사 측은 "올해 신증설 설비의 최대 생산체제를 유지하고, 인도네시아 일관제철소, 인도 냉연공장, 중국 CGL, 터키 스테인리스 냉연공장을 착공할 계획"이라며 "14개국에서 48개를 운영중인 해외가공센터를 중국과 인도에서 각각3개씩 더 늘려 장기적인 성장 기반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올해에도 글로벌 톱 기술 및 원가 경쟁력을 유지하고 고객중심 마케팅을 통해 철강 본업의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개척을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는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32조 5820억원, 5조47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9%와 60.3% 늘어난 수치다. 지난해 조강생산량과 순이익 역시 3370만t과 4조2030억원을 기록, 전년동기대비 14.2%, 32.5%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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