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이 전날 2025학년도 수능 채점 결과를 발표한 데 이어 6일 전체 수험생에게 성적표를 배부했다.
|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성적표가 배부된 6일 오전 경기 수원시 효원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지원 가능 대학 배치표를 살펴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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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점 결과 올해 수능 국어·수학·영어는 작년보다 쉽게 출제됐다. 의대의 경우 모집정원 증원으로 예상 합격선이 서울대 의대 기준 15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종로학원에 따르면 서울대 의대 합격선은 415점으로 예측된다. 이는 전년도 430점보다 15점 하락한 수치다. 이어 △연세대 의대 413점(전년 428점) △성균관대 의대 412점(전년 427점) △가톨릭대 의대 412점(전년 427점) △고려대 의대 411점(전년 426점) △울산대 의대 410점(전년 424점) 등으로 합격선을 제시했다.
서울 소재 8개 의대 정시 합격선은 수능 국어·수학·탐구 표준점수 기준 전년대비 14점 하락한 408점으로 예측됐다. 이어 경인권 4개 의대 정시 합격선도 전년 대비 14점 내린 408점으로 제시됐다. 지방 소재 의대 27곳 역시 402점으로 전년에 비해 예상 합격선이 12점 하락했다.
인문계열 중에선 서울대 경영학과의 합격점이 401점으로 역시 전년도 411점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서울 상위권 대학 경영학과 예상 합격선은 △연세대 경영 396점(전년 403점) △고려대 경영 396점(전년 403점) △성균관대 글로벌경영 390점(전년 394점) △서강대 경영 387점(전년 393점) △한양대 정책 385점(전년 390점) △중앙대 경영 383점(전년 389점) △경희대 경영 378점(전년 382점) 등이다.
자연계열에선 서울대 첨단융합학부의 합격선이 402점으로 제시됐다. 이밖에도 서울 상위권 대학의 반도체 등 첨단학과의 예상 합격선은 △연세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 395점(전년 407점) △고려대 반도체공학과 394점(전년 406점) △성균관대 반도체시스템공학과 390점(전년 401점) △서강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 389점(전년 398점) △한양대 반도체공학과 389점(전년 399점) △중앙대 AI학과 380점(전년 391점) △경희대 한의예 402점(전년 414점) △이화여대 자연계열 378점(전년 390점) 등이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의대 모집정원 확대와 무전공 선발 증가에 따른 정시 추가합격 상황을 예의주시해야 할 것”이라며 “추가합격이 늘어나는 상황으로 예측될 경우 합격선도 낮아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